◎ 삶의 긍정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클렘페러의 메시지 - 말러 4번 <환희의 찬가>◎
클렘페러의 말러 교향곡 4번 (최초 등장)
*테레사 슈티히-란달(소프라노), 오토 클렘페러(지휘),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1912년 함부르크에서 클렘페러가 처음으로 지휘한 이후 말러 4번은 클렘페러의 메인 레퍼토리의 하나였다. 이번 앨범은 1955년 6월 21일 비엔나 무지크페라인에서의 실황연주로, 이 즈음 클렘페러는 말러 4번을 특히 많이 연주했다. 48년에는 베를린?필과 49년에는 호주 투어에서, 그리고 54년에는 쾰른 방송교향악단과, 55년에는 콘서트헤보와 56년 2월에는 베를린 RIAS 심포니와 같이, 56년의 10월에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연주할 정도로 많이 연주하고 있으며, 심지어 54년 런던 교향악단에 객원 출연 했을 때에도 이 작품을 채택하고 있다. 그가 이 즈음 말러 4번을 특히 많이 연주한 것은 외부적 전쟁과 내부적 고난의 시간을 겪은 인간 클렘페러가 그가 그리는 삶의 긍정적 측면에 대한 간절한 표현이리라. 이 연주를 듣는 누구나가 클렘페러의 표현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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