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나이팅게일과 종달새는 여러 문학작품 속에서 사랑의 상징으로 애용되어왔다. 본 음반에는 이들 새들에 빗댄 다양한 시대사조의 사랑노래들을 담았다. 수록곡들 중 상당수의 또 다른 특징은 플루트 오블리가토가 추가된 성악곡이라는 점. ‘즐거운 나의 집’으로 유명한 작곡가 비숍의 또 다른 대표작 ‘보아라, 종달새’, 루셀의 ‘2개의 롱샤르의 시’, 라모의 ‘사랑의 나이팅게일’, 로드리고의 ‘봄’, 헤드의 ‘새의 노래’ 등등 소프라노와 플루트의 대화를 담은 감미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라모의 ‘새들의 부름’, 메시앙의 ‘새들의 카탈로그’, 리비에라의 ‘부드러운 새’, 보차의 ‘산의 저녁’, 그라나도스의 ‘마야와 나이팅게일’과 같은 다채로운 기악곡들이 간주곡 역할을 멋지게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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