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 전문 피아니스트 슈테판 슐라이어마허가 미니멀리즘의 대가 필립 글래스의 건반을 위한 작품들에 도전하였다. 인도음악의 영향이 드러나는 이국적인 선율의 흐름과 아프리카 음악을 통해 체득했던 리듬 감각이 글래스 특유의 무한반복을 통해 엮어진 이 작품들은 글래스 음악의 요체를 확인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특히 삼부작 소나타는 작곡가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오페라 삼부작(해변의 아인슈타인, 사티야그라하, 아크나텐)의 선율을 바탕으로 완성한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글래스 베스트 샘플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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