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샤이트(1587-1654): <음악의 빛> I, II, III & IV
*롤란드 윌슨(지휘), 무지카 피아타
30년 전쟁(1618-48)의 와중에서 사무엘 샤이트는 당시의 참혹함을 음악으로 씻어내려 했다. 그가 작곡한 네 개의 무곡 모음집 <음악의 빛>을 출판할 때 샤이트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우리 조국이 겪은 참담함과 불운 속에서 음악을 작곡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를 휘어잡는 화성에 대한 열정은 나로 하여금 작품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샤이트의 슬픈 파반느에는 시대적 비극상이 투영되어 있으며, 그의 생기 넘치는 무곡과 칸초네는 불안정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안겨다준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의 음악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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