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 트리오는 아이블러의 스승이자 친구였던 하이든의 영향을 드리우고 있지만, 솔로 악기를 위한 아주 긴 패시지를 가진 이 작품은 이미 아이블러가 당시 실내악의 진보적 대표자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아이블러는 특히 비올라를 좋아했는데, 현악 오중주는 두 대의 비올라, 한 대의 바이올린, 첼로, 더블 베이스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현에서 들려오는 인상적인 소노리티와 사랑스럽게 다듬어진 칸틸레나는 아이블러가 모차르트를 잇는 아주 독창적인 작곡가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