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식의 이름을 가진 보헤미아의 작곡가 안토니오 로제티는 42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44개의 교향곡과 60개의 솔로 협주곡을 포함해 400여곡을 남긴 다산의 천재 작곡가였다. 오늘날 로제티 르네상스의 초점은 그의 관악 작품들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제 바이올린 협주곡들도 좀 더 많은 조명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의 작품은 당대의 위대한 음악 미학자 슈바르트가 평했듯 ‘꿀처럼 달콤하고 쉽게 들리지만, 가슴으로 연주하지 않으면 연주하기 매우 어려운 걸작’으로 안톤 슈텍은 진정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