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페핑의 이름을 기억하신다면, 푸르트벵글러의 옛 녹음을 통해서일 것이다.
지금은 잊혀졌지만 이 작품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위대한 연주가들의 서포트를 받았었다. 대담하고, 재치있으며, 아이러니가 풍부한 교향곡 1번은 카를 뵘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멜랑콜릭하고 로맨틱한 교향곡 2번은 푸르트벵글러가 초연했고 애호했으며, 음반까지 남겼다.
페핑은 현대음악의 조류에 맞서 독일의 신고전주의에 충실했다. 이것은 전후 음악계에서 사형선고와 같은 것이었다. 이제 그의 망각의 시간을 걷어제치고 복권을 선포해야할 시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