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아테네 출생인 작곡가 디미트리 테르자키스는 현재 라이프치히에 거주하면서 현대 음악에서의 독자적 노선을 걸어가고 있다. 아방가르드 테크닉에 익숙한 그이지만 그것의 고갈 또한 잘 인식하고 있기에 거기에 모든 주의를 집중하지는 않는다. 그리스인으로서 서양 음악적 배경과는 다른 배경 속에서 고대 그리스, 비잔틴 음악, 심지어 동양 음악적 요소까지 혼융시킨 음악을 만든다. 테르자키스가 음악 언어를 확장하는 측면에 있어 가장 위대한 가능성을 보이는 측면이 바로 선적이고 모노포닉한 멜로디에 있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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