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아 태생의 미스리베체크는 이태리를 중심으로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따라서 그가 콘서트 심포니와 오페라 심포니, 즉 오페라 서곡을 다수 작곡했다는 것은 놀랍게 여겨진다. 두 심포니간에는 스타일 면에서 상당한 유사점도 보이지만, 차이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콘서트 심포니가 작곡기법상의 완성도에 중심을 둔 반면, 오페라 심포니는 청중의 주목을 끌면서 드라마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모차르트와 동시대의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신선한 관현악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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