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독일 계몽주의 문학의 대가였던 크리스티안 겔러트의 시에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가 곡을 붙인 '겔러트 송가 및 가곡집'은 질풍노도의 감정으로 가득찬 작곡가의 화원에 생겨난 소박한 꽃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이고 낙관적인 믿음이 담겨진 노래에는 계몽주의의 새로운 물결이 흐르고 있다.
루드거 레미의 그윽한 포르테피아노 반주와 젊고 화사한 도로테 밀즈의 노래를 듣다 보면 겔러트 노래가 왜 당대에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