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글래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 - 이번 음반은 미니멀리스트 필립 글래스가 아니라 후기 낭만시대 닐센의 동시대 작곡가 루이스 글라스가 작곡한 대규모 앙상블을 위한 실내악 작품 두 곡을 수록하고 있다. 그는 여섯 개의 교향곡을 남겨 덴마크 음악사에서 카를 닐센 다음의 교향곡 작곡가의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그의 실내악 작품들도 비중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악 육중주>는 형식적 엄밀함과 음조의 균형, 멜로디의 우아함을 지닌 걸작이다. 플로렌스의 추억이 아니라 <코펜하겐의 추억>이라고나 할까... 대조적으로 <피아노 오중주>는 한스 피츠너의 <오중주>와 유사한, 거대한 부피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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