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프리드 바그너의 8번째 오페라 <태양의 화염>은 1912년에 완성되어 1918년 초연된 이후 2002년 콘체르탄테 연주로 전곡이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이 앨범은 이 연주의 라이브 녹음이다. 지그프리드는 자기 아버지처럼 자기 자신이 직접 리브레토를 썼다. <태양의 화염>에선 13세기의 비잔틴 궁전을 묘사하고 있는데,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짙게 깔려있는 비극이다. 하지만 작품은 지그프리드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인상주의와 아르 누보의 경향이 짙은 열정어린 음악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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