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비쇼프(1868~1936)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거둔 단 한 명의 제자로서도 유명한 작곡가로서 CPO가 자랑하는 ‘R.슈트라우스 서클’ 시리즈에서 투일레, 막스 폰 슐링스, 에른스트 뵈헤에 이어 등장했다. 뮌헨 악파라고 알려졌던 이들 작곡가들 중에서 아마 가장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인 비쇼프의 교향곡 1번(1906년)은 1시간에 이르는 대작으로서 생전에 성공을 거둔 단 하나의 작품이었다. 생생한 힘과 우아한 선율미가 흐르는 이 세계 초연 녹음은 슈트라우스와 말러 사이에 있었던 또 하나의 뛰어난 작곡가를 생생하게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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