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와 빈 고전파의 경계선에서 당대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트 중 한 명으로 군림했던 프란츠 벤다는 독일 바이올린 악파에 심원한 영향을 남겼다. 프로이센 궁정의 콘서트마스터로 봉직하면서 만든 그의 작품은 거의 바이올린에 집중되어 있는데, <칸타빌레>로 대변되는 성악적인 선율과 시대를 선도했던 변화무쌍한 구성, 장식적이고 우아한 장식음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최근 들어 최고의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안톤 슈텍은 변덕스러운 비르투오지티와 우아한 갈랑트의 매력이 혼합된 벤다 바이올린 소나타의 진수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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