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날아온 위대한 첼로 협주곡과 비올라 협주곡 - 이른바 ‘터키 5인조’의 선두주자이자 터키의 음악어법을 서양음악의 형식에 이입했던 사이군의 첼로, 비올라 협주곡은 만년의 대표적 걸작이며, 끊이지 않는 상상력과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려한 색채을 담고 있다. 전통적인 장르를 이용하지만, 동양적인 색채와 프랑스 인상주의의 강렬한 표현력을이 녹아있으며 열정적이고 고양적이며, 팽팽한 긴장감과 야성적인 요소는 최근 들어 같은 선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벨라 바르톡을 연상시킬 정도다. 20세기 음악의 전도사인 하워드 그리피스가 이끄는 연주 역시 같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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