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헤르만 괴츠(1840-76)는 그의 요절 덕분에 오늘날은 거의 잊혀진 작곡가이다. 괴츠의 실내악 작품들은 형식과 스타일에 있어 멘델스존, 슈만, 쇼팽 등의 음악적 언어를 계승하면서, 그 내용에 있어서는 자신만의 서정적인 표현을 창출했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이번 앨범에는 그가 애착을 보였던 피아노 트리오 및 피아노가 사용된 실내악 작품들을 망라, 괴츠의 매력적인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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