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로는 <스페인 교향곡>으로 너무나 유명해져 버려, 그의 다른 작품들은 오히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그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랄로의 업적이 오로지 <스페인 교향곡>으로만 평가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 앨범에 실린 유려하고 장려한 교향곡 G단조와 서정적 평온함과 익살스런 장난, 폭발적 광기를 지닌 여러 다른 관현악 작품들이 바로 이런 부당성을 증언하고 있다. 한 곡도 놓치기 아까운 아름다운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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