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반트하우스의 음악 감독으로 무려 35년을 보내며, 당시 독일 음악계의 카라얀으로 군림하던 그였지만, 라이네케는 오페라에서부터 가곡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을 써낼 정도로 작곡에도 열의를 보였었다. 그의 작곡 경향은 그의 후원자였던 멘델스존과 슈만의 낭만주의적 이상을 충실히 계승했다고 인정되는데, 이번 음반에 실린 3개의 첼로 소나타 역시 이런 경향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연주를 맡은 헤르만은 멜로디 라인을 굵고 뚜렷하게 형상화하고 있어, 라이네케 첼로 소나타가 지닌 낭만주의적 매력을 모두 발산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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