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브루흐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통해서이지만, 브루흐는 82세까지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서 100여곡의 작품을 남겼다. 브루흐는 상대적으로 적은 실내악곡을 남겼지만, 그 곡들은 브루흐의 음악적 인생과 발전을 잘 반영한다. 두 개의 현악사중주곡은 브루흐 작곡의 초기시절을 반영하는데, 형식적 엄밀성과 개성적 독창성 이라는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딜레마에 젊은 브루흐가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브루흐 음악이 자랑하는 철철 넘처흐르는 낭만적 감정의 흐름이 이 초기 현악사중주에도 그래로 잘 드러나고 있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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