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딩은 모든 스칸디나비아 작곡가들 중에서 가장 덜 북구적이었던 작곡가이다. 그는 평생 독일 음악을 옹호했으며, 그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의 고향 노르웨이에서는 그의 음악을 그리 환영하지 않는 청중들도 존재할 정도이다. 그가 남긴 네 개의 교향곡 역시 다분히 독일적이어서, 바그너적 노선을 명백히 따르면서, 후기 낭만주의 교향시들의 장려한 울림과 서사적 폭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후기 낭만음악의 팬이라면 신딩의 교향곡의 매력을 충분히 감지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앨범은 cpo의 신딩 교향곡 시리즈 2집으로, 교향곡 3번과 4번 <겨울과 봄>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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