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의 비렌의 2번과 3번 교향곡은 호소력 있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시벨리우스, 혹은 닐센의 근육질의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비렌의 관현악 작품들은 단순한 파편적 테마를 유기적으로 전개시키면서 진행된다. 2번은 따뜻하고 활기찬 느낌과 눈부신 서정성을 지닌 목가풍의 작품이고, 3번은 거칠고 동적인 요소들과 가곡적이고 랩소디한 요소들의 변증법적 전개를 보여준다. 다우스가르의 지휘 아레 노르쾨핑은 이번에도 완변한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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