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o가 전작에 이어 선보이는 프랑스 태생의 낭만주의 여성 작곡가 루이즈 파렝의 관현악 작품 2집으로, 이번 출시로 그녀의 모든 관현악 작품을 우리는 들을 수 있게 되었다. 19세기 파리에서 피아니스트, 교사, 기악곡의 작곡가로 활약하며 높은 명성을 얻었던 이 놀라운 여성 작곡가의 교향곡은 여성의 곡이라 유약할 것이라는 우리의 선입견을 가차없이 거부한다.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교향악의 힘, 작품 전체를 건축하는 구성미, 그리고 더불어 감미로운 선율까지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 음반을 통해 그녀가 지금까지 잊혀져 온 것은 음악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는 데에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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