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오스트리아에 대한 회상 - 벨레스의 1번 교향곡은 60세때 작곡되었기 때문에 이미 원숙한 음악을 펼쳐보이던 시기의 작품이다. 정치적 상황 때문에 벨레스는 영국에 망명하여 음악학자로 명성을 얻었지만, 그의 고향 오스트리아에 대한 깊은 향수를 간직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음악적 성향 역시 말러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세기말적 후기낭만주의를 계승하고 있는 것이었다. 교향곡 1번은 오랜 절필을 접고 새로운 창작욕을 불태운 시기의 첫 작품이다. 그리고 교향곡 8번과 에필로그는 1970년과 69년에 작곡된 곡으로, 그의 음악적 삶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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