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부시게 비상하고 있는 콘트랄토 마리-니콜 레미오와 잔느 라몽이 이끄는 타펠무지크가 함께 연주한 이탈리아 바로크의 애수어린 걸작 두 곡은 카운터테너들이 부르는 최근 연주들과는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폭넓은 표현력과 가사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열정적인 감성, 풍성하면서도 부드러운 큰트랄토 특유의 저음은 강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반주와 기악 독주곡을 담당한 타펠무지크도 음반의 성공에 조연 이상의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