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으로서 모린 포레스터의 후계자라고 할만한 뛰어난 젊은 콘트랄토 마리-니콜 르미오가 부르는 브람스 가곡집에는 벨벳 같은 음색과 깊이 있는 저음, 악곡과 가사에 대한 통찰력이 넘친다. 여성을 위해 씌여진 ‘아홉 개의 노래(op.69)’와 흥미진진한 ‘여섯 개의 노래(op.86)’도 인상적이지만 브람스 최만년의 고적한 세계가 쓸쓸하게 펼쳐지는 최후의 가곡 ‘네 개의 엄숙한 노래’는 이 음반의 하이라이트로서 깊은 감동을 준다. ‘지나치지 않은 적절한 진지함과 친밀함을 갖춘 해석으로서 강력히 추천한다’ - 그라모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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