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볼트
므라빈스키의 10번은 카라얀(DG)과 마찬가지로 낭만성과 아수성이 조화롭게 공존한다. 1악장에서 두터운 현질감의 1주제와 서정적인 목관의 2주제는 따뜻하기 그지없다. 악곡 전개에 따라 불안해지는 화성은 장력을 이완되지 않게 유지한다. 급속도로 내달리는 2악장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준다. 바이올린과 두 대의 피콜로의 찌를 듯한 고음이 스피커를 뚫을 듯하다. 3악장은 춤곡은 충분히 냉소적이며,장대한 형식을 지닌 4악장은 강건한 앙상블에 의해 구조적으로 탄탄히 조형화 되었다. 청중드?l 잦은 인기척 마저 실황의 열기로 작용하는 호연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