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알캉-콘서트 소나타 OP.47, 리스트-소품</b>
프랑스 낭만주의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알캉과 리스트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알캉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였던 만큼 대체로 대단히 연주하기 어려운 기교를 요하는 작품을 많이 썼는데, 이 음반에 실린 작품은 그보다는 좀 명상적이다. 함께 수록된 리스트의 `비가` 등 낭만적 소품들은 명상적이다 못해 처연하다. 그런데 작품도 아름답지만 이 레퍼코리들을 녹음한 두 명의 젊은 연주자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 연주를 듣고 있으면 그들이 새파랗게 젊은 신예 연주자들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실로 노년에나 이를 수 있는 깊은 사색과 철학을 들려주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