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테후데는 오르간음악과 종교음악에 있어서 바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선배작곡가였다. 그의 칸타타는 쉬츠의 전통을 바흐로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의 일곱 지체(발, 무릎, 손, 옆구리, 가슴, 심장, 얼굴)를 소재로 절절한 통념의 마음을 표현한 칸타타 연작 ‘우리의 지체 예수’(Membra Jesu Nostri)와 이와 대비되는 축전칸타타 성격의 화려한 작품 ‘하나님의 아들이 오늘 승리하신다.’ 모두에서 바흐를 예비하는 듯한 강렬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키에르, 안드레아스 숄, 게르트 튀르크와 같은 고음악 슈퍼스타들의 싱싱한 앙상블이 담겨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