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랑베르1640-1696)는 17세기 후반 프랑스 성악음악분야의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의 거봉인 륄리가 그의 사위였다. 랑베르는 자신이 뛰어난 가수였기에 자신의 창작열을 성악작품에 집중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당시에 크게 유행하던 아리아에서 두각을 드러내었다. 음반에 수록된 9곡의 아리아 중 5곡은 1689년에 출판된 여러 성부를 위한 아리아 모음집에서 독창곡들을 발췌한 것인데 지금은 지휘자로 더욱 유명해진 르네 자콥의 명징한 음성이 작품의 인상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준다. 융헤넬의 테오르보와 쿠이켄의 첼로가 음반의 완성도를 한결 드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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