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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아랑후에즈 협주곡'이 말해주듯 로드리고의 기타곡은 언제나 이베리아 반도의 정서와 기질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그 정수를 맛보려면 대중적인 협주곡보다는 이 앨범에 수록된 독주곡을 들어야만 한다. 프랑스의 기타리스트 제라르 아비통은 생기 넘친 울림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스페인의 향토색을 짙게 표현했다. '사파테아도'에서 매끄럽게 흐르는 프레이징과 정교한 악센트는 연주자의 흠잡을 데 없는 기교를 단적으로 보여준다ㅏ. '소나타 지오코사'는 스페인의 벗어난 절대 음악으로, 아비통은 곡에 스민 고전적인 취향을 훌룡히 읽어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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