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호흡, 빈틈없는 기교, 예리한 통찰력이 빛나는 프랑스의 젊은 여성주자 베르트랑이 슈트라우스와 레거의 음악으로 다시금 우리 앞에 찾아왔다. 슈트라우스의 Op.6은 후에 그가 교향시와 오페라의 대가가 되리라는 것을 예상이라도 하듯이 신선한 매력과 흐르는 듯한 선율, 극적인 박력, 변화 있는 색채감등을 너무나 조화롭게 갖추고 있다. 스트라우스의 작품 중에서도 자주 연주되었을 정도로, 연주자나 청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레거의 Op.28 역시 기법적인 변화를 잘 나타내었는데 파스칼 아모옐의 피아노 반주가 베르트랑의 첼로 선율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두 연주자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인해 음악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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