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 서주와 알레그로, 피아노 3중주, 바이올린 소나타, 찌간느,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현악 4중주,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하바네라, 포레의 이름에 의한 자장가, 마다가스카르섬의 토인의 노래외
연주: 탈리히 4중주단외 2CD
라벨의 주요 실내악을 모두 담고 있는 앨범이다. ‘피아노 3중주곡’은 라벨의 음악적 생애를 정리한 <정산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의 음악에 대한 막다른 의지가 은근히 고백되어 있으며 그의 반항적 정열의 편린까지도 담겨있다 할 수 있다. 라벨의 실내악곡들은 우연치 않게도 각 음악적 전환기마다의 정점에 서있던 경우가 많았는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이라는 본질적으로 서로 용납되지 않는 악기를 위한 소나타를 씀으로써 대비를 통한 서로의 균형을 지니기는커녕 도리어 상용되지 않는 면을 강조하고 있다.
*클래시카 만점, 그랑프리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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