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츠가 들려주는 한밤의 세레나데
- 레페르트와르 만점!
, 클래식 투데이 만점!
새 지휘자 앤드류 맨츠가 지휘하는 잉글리쉬 콘서트의 세레나데 연주는 즐겁다. 맨츠는 앙상블 전체와 아름답게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피날레에서는 우아함과 떠들썩함의 독특한 조합을 효과적으로 포착해낸다.
리듬은 단정하고 조음은 경쾌하며 명료하다. 특히 "세레나타 노투르나"곡은 특성을 잡아 내기가 여간 어려운 곡이 아닌데 맨츠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세레나데를 노래하고 있다.
* 세레나데(Serenade)란 일반적으로 밤에 여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연가를 가리킨다.
현재 일반적으로 세레나데라고 하면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토스티의 세레나데 등과 같이 달콤한 애정에 넘친 가곡도 있으나 여기서는 18세기 중엽에 발달한 기악 양식을 말한다.
밤의 음악인 세레나데와 유사한 것에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우울한 마음을 밝게 푼다는 뜻)가 있는데 이 디베르티멘토는 식탁용 음악이니까 세레나데와 거의 동의어라고 보아도 된다.
모차르트는 모두 13개의 세레나데를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도 현악 합주를 위해 쓰여진 Eine Kleine Nachtmusik이 가장 유명하며 수준 높은 인기곡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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