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이라고 하면 언뜻 프랑스의 대중가요를 연상하게 되나 음악 사상으로는 11~13세기의 단선율 샹송, 16세기의 다성적 샹송이 보다 중요하다.
이 앨범에서 소개하는 샹송은 후자, 16세기의 다성적 샹송이다. 16세기에 이르자 프랑스 샹송의 성격은 일변하여 서민적인 색체를 많이 띄게 되었다. 곧 정형이 배격되고 자유스러운 형식에 비교적 단선율적이고 리드미컬하며 약간 비속한 가사로 서민적인 생활 감정을 여유 있게 노래하게 되었다.
프랑스 르네상스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스캥 데프레’, 이탈리아 마드리갈을 대표하는 ‘라수스’, 영국 엘리자베스 시대에 샹송을 부흥시킨 ‘존 다울랜드’와 ‘윌리암 버드’의 작품까지 반드시 감상해야 할 작품들이 모두 수록되어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