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 양 분야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던 슈타이어를 이제 하모니아 문디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1781년 빈 음악계에 등장한 모차르트는 먼저 건반 비르투오조로 이름을 높였고 이 즈음의 피아노곡들은 기교를 과시하기위한 목적으로 작곡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글룩의 오페라 ‘메카의 순례자’의 선율에 의한 10개의 아담한 변주곡, 따로 작곡되었지만 마치 세트처럼 잘 어울리는 환상곡 K475와 소나타 K457, 바로크 춤곡 모음곡을 답습한 미완성 모음곡 K399 등에서 슈타이어의 단정한 터치와 탄탄한 연주기교를 통해 화려함과 기백이 담긴 젊은 모차르트가 재창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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