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D.574, 환상곡 D.934, 론도
D.895(Op.70)
연주: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 알렉산더 멜니코프(피아노)
바이올린 소나타 D.574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균형을 잘 잡고 있으며, 특히 피아노 부분이 훌륭하다. 그 때문에 ‘2중주(Duo)'라는 명칭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화성적으로나 리듬적으로도 매력이 있고, 전체적으로는 슈베르트풍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삽입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슈베르트의 창작미가 가장 넘쳐나는 소나타로 바로 이 곡을 손꼽고 있다. 환상곡 D.934 역시 환상곡 치고는 아주 장대한 작품에 속하는데, 사실 이 작품은 바이올린 소나타의 다섯 번째 곡에 해당하는데, 슈베르트는 이 곡에 대해서 소나타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환상곡’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이유는 전체가 중단되지 않고 연주될뿐더러 구성적으로도 전통으로부터 이탈된 자유스러움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제2악장을 환상적인 변주곡풍으로 표현하여 전곡의 중심이 된 것에 유래한 것이라 추측한다. 론도 D.895를 포함한 모든 곡들이 의미 있고 훌륭한 작품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