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은 어둡고 운명적인 엄격함과 격력함을 지니고 있다. 빈틈없는 기법은 잘 정리되어 있으며, 윤곽이 뚜렷하여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 강한 힘을 지닌 곡이다. 4번은 비통한 단조로 쓰여 외향적이라기보다는 내면적이며, 여러 가지 일에 대한 저항심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다니엘 제페크는 리히노프스키 공이 베토벤에게 선물로 줬던 1700년경의 잘츠부르크산 바이올린으로, 그당시 스타일과 음향을 그대로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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