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2개의 아라베스크, 어린이 세계, 영상 1,2집
연주: 알랭 플라네(블뤼트너 피아노)
드뷔시는 파리 국립 음악원을 12년간 다녔는데, 피아노과에서는 늘 2등상까지 밖에 타지 못했다. 1등상을 받아서 연주자가 되었다면 거장의 이름은 남았겠지만, 이만큼 수많은 명곡이 탄생되지는 못한 채로 끝났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피아노곡을 들어보면 작곡가가 얼마나 피아노라는 악기에 능통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피아니스트 ‘마르게리트 통’, ‘로베르 카자드쉬’ , ‘스트라빈스키’ 등이 그의 연주를 듣고 감탄한 사실로도 알 수 있다. 드뷔시의 내부에서 작곡가와 피아니스트가 함께 어우러져 원숙미를 더해간 것이 아닐까 한다. 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알랭 플라네’의 블뤼트너 피아노 연주 실력은 이 앨범에서 절정을 달리고 있는듯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