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관악기를 위한 협주곡들을 빼곡하게 채운 멋진 음반이다. 널리 알려진 곡도 아름답지만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혼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나 바순 협주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한 기쁨을 안겨준다. 2000년부터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랄프 고토니가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과 함께 한 연주는 일관성 있는 빼어난 반주와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감수성, 독주자들의 명인기가 어우러져 있다. 특히 네 명의 독주자들이 진정한 실내악적인 앙상블을 잡아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음반의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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