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후반~17세기 전반 엘리자베스 시대를 풍미했던 로제터는 영국의 황금기를 노래한 또 한명의 위대한 음유시인이었다. 그의 노래는 영국 류트송 특유의 가볍고 섬세한 선율과 노래말에 다른 이들에 비해 더 감각적인 리듬과 소박한 화음이 결합된 독특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맹인의 장애를 딛고 우리 시대 최고의 류트 연주자로 떠오른 매튜 워즈워스는 이 음반에서도 꿈결같은 시정과 탁월한 테크닉이 결합된 이상적인 연주를 들려주며, 제임스 길크라이스트의 자연스러운 딕션과 민감한 감수성 역시 연주의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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