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합창음악의 역사를 탐험하고 있는 에드워드 히긴버텀과 뉴 컬리지 합창단의 제 2부작은 많은 찬사를 받았던 전작 프랑스에 이어 영국의 풍성한 음악유산을 다루고 있다. 줄리안 앤더슨, 제임스 맥밀란, 가이언 위글워스 등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생존 영국 작곡가들이 총망라된 프로그램은 1980년대 이후 보다 단순한 구조를 통해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고 있는 우리 시대 영국 합창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뉴 컬리지 합창단의 빼어난 연주력과 풍성한 음색은 이 음반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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