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비너스, 다이안, 그리고 그밖의 사람들>이라는 음반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여성을 주제로 한 우리시대 작곡가들의 아카펠라 작품을 담고 있는 음반이다. 레기스 캄포의 <여성 육체에 의한 문장>에서는 ?裏? 의성어를 이용한 기교적 보컬 앙상블이 펼쳐지며, 패트릭 버간의 <최초의 기쁨>은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며 중세 단성 성가의 형식을 빌려오고 있다. 레 쥬네 솔리스테 앙상블의 대리석같이 탄탄하고 아름다운 앙상블이 작품의 의미 깊은 부분까지도 명료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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