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0주년을 맞아 앙상블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구사하고 있는 내쉬 앙상블이 새롭게 내놓은 음반은 브람스가 남긴 가장 따뜻하고 낭만적인 실내악 작품으로 꼽히는 현악 6중주 전곡이다. 젊은 날의 브람스의 삶을 수놓았던 두 여인, 아가테 폰 지볼트와 클라라 슈만과의 로맨스와 아픔에서 태어난 두 곡의 6중주에서 내쉬 앙상블은 특유의 아름답고 따뜻한 앙상블과 함께 슈베르트의 화성에 깊은 영향을 받은 악곡의 내면을 이해한 명쾌한 전조, 낭만적이되 무겁지 않은 산뜻한 흐름의 느린 악장, 젊은 날의 열정이 느껴지는 빠른 악장을 들려주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연주의 하나로 기억될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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