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아마데 모차르트가 1783년 5월 27일 비엔나에서 나귀같고, 황소 같고, 광대 같은 라이트겝에게 온정을 베풀다”. 모차르트가 K417의 악보에 수고로 쓴 헌정사이다. 모차르트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뛰어난 혼 연주가였던 잘츠부르크 출신의 라이트겝을 위해서 4곡의 혼 협주곡을 썼다. 이 앨범은 그 중 3곡과 호른 오중주 K407을 수록하고 있다. 내추럴 혼 전문 솔로이스트 빌헬름 브룬스의 눈부신 호른 솜씨는 이 앨범을 감상하는 데에 각별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또한 정격악기 전문 지휘자 파이가 이끄는 만하임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의 서포트도 신생악단 답지 않은 범상함을 보여, 이 악단의 밝은 앞날의 예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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