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케겔이 지휘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6번
*헤르베르트 케겔(지휘),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케겔이 연주하는 브루크너 6번? 케겔과 브루크너의 팬이라면 이 앨범은 진정 희소식일 것이다. 브루크너의 교향곡이라면 신을 향한 기도적 특성이 두드러지지만 유독 이 곡만은 단추를 풀어헤친 브루크너를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인데, 케겔은 이런 곡의 성격을 잘 반영하는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아다지오 악장은 젊은 시절의 케겔답게 약간 빠른 템포를 설정하면서 다이내믹의 대비는 극대화시키고 있는데, 이런 설정이 오히려 곡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꼭 들어봐야할 악장이다.
라이브, 12/Dec./1972 STE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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