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케겔이 지휘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4번
*헤르베르트 케겔(지휘),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Ode Classics에서 선보인 두 종의 케겔 브루크너 4번 가운데 이번 것은 1971년의 스테레오 녹음 연주를 수록하고 있다. Ode Classics와 Weitblick의 두 모노 녹음은 1960년대에 있어서의 스튜디오 연주와 라이브 연주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보여준 것들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세월의 흐름에 따른 케겔의 지휘 스타일의 변화를 보여준다. 1960년대의 연주가 조울증적이고 발작적인 급박한 템포의 운용을 가지고 있었다면, 1970년대의 케겔은 좀 더 여유로와졌으며, 좀 더 굵은 선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1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케겔리즘은 여전히 극명하다. 여전히 케겔의 음악의 화산을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이다.
라이브, 21/Sep./1971 STE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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