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발견의 항해를 함께 하고 싶어요. 클래식은 어려운 음악이 아닙니다. 내가 정말 새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해석하고 싶었던 위대한 곡들일 뿐입니다."
스팅이 건네준 바흐의 악보가 발단이 되어 탄생한 앨범 SHAPES는 팝 기타리스트가 도미니크 밀러가 선보인 크로스오버 음반이다. 클래식 세계엔
낯선 이름인 도미니크 밀러, 그는 14년 동안 스팅과 함께 음악작업을 해 왔을 뿐 아니라, 필 콜린스, 티나 터너, 브라이언 아담스, 레너드
코헨, 유수 은두르, 백스트리트 보이스 그리고 나이젤 케네디, 레슬리 가렛, 파바로티, 등과도 함께 음반 작업을 하며 100장이 넘는 앨범에
세션맨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또한 그는 [First Touch]와 [Second Nature]등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한 기타리스트이다.
도미니크 밀러의 앨범은 그가 빠져 들었던 바흐 작품들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등을 추가했다. 그리고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그리고 밀러와 스팅이 함께 만들었던 히트송 `Shape of My
Heart` 도 포함시켰다. 이전엔 기타로 연주된 적이 없었던 작품들을 기타 연주에 맞도록 편곡하여 발표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엔 스팅 뿐
아니라 플라시도 도밍고(6번 트랙, 아베 마리아), 월드뮤직의 스타 아티스트 알레한드로 레너(10번 트랙), MI FE, 바흐의 샤콘느에 가사를
붙인 곡) 그리고 재즈 트럼페터 크리스 보티(11번 트랙, 바흐 프렐류드 3번) 참여해서 이 앨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인상적인 현악 편곡은
닉 잉험이 맡았고, 녹음은 부다페스트에서 이루어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