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시편음악 OP.42/115
종교보다는 음악적 효과 뛰어난 작품들
멘델스존은 대개 종교에 대한 의무나 개인적 약속 때문에 종교음악을 쓴것은 아니었다. 스스로도 "그저 내가 쓰고 싶었기 때문에 종교음악을 쓴다"고 했을 만큼,멘델스존은 종교음악을 그 안에서 깊은 자신의 신앙심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쓰지는 않았던 것이다. 신앙심의 종류에 기인한 바,음악 역시 깊은 종교성보다는 화려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며,헨델의 음악처럼 매우 쉽다. 한편,옛 폴리포니의 작법의 영향도 곳곳에 드러나느데,이는 1830년 11월 로마를 집중 여행하면서,멘델스존의 팔레스트리나,알레그리,로티(Lotti)등의 음악을 많이 익혔기 때문이다. 합창부분의 아름다움이 각별하며 관현악의 음향적 효과가 뛰어나 그리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종교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