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장의 음반에 피에르 코슈로의 60년대와 70년대 연주를 나눠 담은 앤솔로지. 콘서트 오르간 음악에서 미사 전례의 오르간 반주까지 오랫동안 노트르-담 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봉직해온 코슈로의 헌신적인 손길이 느껴진다. 바흐 등 표준 레퍼토리부터 코슈로가 장기로 삼은 즉흥연주, 그리고 노트르-담 성가대와 함께 연주하는 미사 전례의 연주에는 가장 성스러운 것에서 가장 화려한 것까지 모든 음악을 담고 있다. 귀중한 자료 사진과 동료들의 기억이 담겨있는 내지는 한권의 평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