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첼로협주곡음반에 이은 가스티넬의 두 번째 협주곡음반이다. 첼로협주곡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드보르작의 협주곡과 20세기의 대표적인 첼로 레퍼토리인 블로흐의 히브리 광시곡 ‘셸로모’를 함께 수록하였다. 두 작품은 각각 보헤미아와 유태민족이라는 두 작곡가의 배경을 특징적인 민속적인 색채를 통해 강하게 드러낸다는 내용상의 공통점과 대편성 관현악을 요구한다는 편성상의 유사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가스티넬은 웬만한 남성연주자들의 연주를 능가하는 당당한 연주로 작품들의 큰 스케일을 부각시켰으며 다소 투박한 듯한 리용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두 작품의 소박한 향토색과 근사하게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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